지금 거신 전화는 희주의 침묵과 범인의 정체, 원작 웹소설 결말은 충격 그 자체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 드디어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독특한 소재가 돋보이는 로맨스 스릴러로,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1-2화 내용을 함께 살펴보고, 원작 웹소설의 결말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스포를 준비해보겠습니다. 드라마가 원작의 흐름을 그대로 따를지, 아니면 새로운 각색을 더할지는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며 지켜보아요!

 

지금 거신 전화는 줄거리

쇼윈도 부부가 된 이유는 부모들 간의 전략적인 제휴 관계 때문

 

사언은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의 외아들로 주목받는 인물입니다. 그는 부모 세대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해 정략결혼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그의 아내 희주는 사실상 인질처럼 이 결혼에 내몰린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결혼에는 겉으로 보이는 목적 외에도 서로를 배신하지 않겠다는 묵직한 약속이 담겨 있었습니다.

 

희주는 과거 도망친 언니의 빈자리를 대신해 신부가 되었기 때문에 그녀의 존재는 철저히 비밀로 유지되었고, 공식 석상에서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한편, 희주는 20년간 말을 하지 않아 함묵증을 앓고 있으며, 현재는 수어 통역사로 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희주는 납치범으로부터 대포폰을 얻게 되고, 이를 기회로 삼아 남편을 협박해 이혼을 시도하려 한다.

 

어느 날, 정체불명의 납치범에게 목숨을 잃을 뻔한 희주. 범인은 남편 사언을 협박하지만, 남편이라는 작자는 "시체 찾을 때 연락하라"는 차가운 반응을 보입니다. 정말 너무하죠? 그러나 희주는 차 사고를 계기로 탈출에 성공하며 납치범의 핸드폰을 손에 넣게 됩니다. 이 핸드폰은 목소리 변조가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추적이 거의 불가능한 특별한 기기였죠.

 

이를 이용해 희주는 본격적으로 남편을 협박하기 시작합니다. "이 결혼을 없던 일로 만들어라"며 원래 신부 자리 주인인 홍희주를 되찾아오라고 요구하며, 희주와 사언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듭니다.

 

세상 차갑게만 굴던 이 남자, 그런데 희주가 납치된 이후 그의 태도가 확 바뀌었다고?

 

사언은 납치 사건 이후 심기가 불편해졌습니다. 납치범이 단순한 사람이 아니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죠. 극소수만 알고 있는 쇼윈도 부부의 비밀은 물론이고, 심지어 아내 희주에 대해 자신보다 더 잘 알고 있는 듯한 납치범의 태도에 놀랐습니다.

 

평소 희주에게 늘 얼음장처럼 차갑게 대하던 사언이었지만, 그녀가 정말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뒤늦게 난리를 치기 시작합니다. 이 변화에 희주의 마음도 혼란스러워지고, 미묘한 감정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원작 결말 스포를 보니, 범인은 사언의 출생 비밀과 깊게 연관된 인물로 밝혀집니다.

 

원작 웹소설 건어물녀 작가의 동명 작품에서 드러난 스포를 살짝 풀어보자면, 남주인공 사언은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그는 백장호의 혼외자식이라는 충격적인 비밀을 안고 태어난 인물이죠.

 

여기서 혼란스러워질 수 있으니, 남주인공을 "가짜 사언"으로 부르기로 하겠습니다. 진짜 사언은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위험한 인물이었고, 이를 안 백장호가 가문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그를 제거하려 했습니다. 가짜 사언은 어린 시절, 할아버지가 진짜 사언을 강물에 빠뜨리는 충격적인 장면을 직접 목격하게 되죠. 얼마나 끔찍하고 두려웠을까요?

 

그러나 진짜 사언의 아버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미리 준비해 두었고, 결국 진짜 사언은 살아남아 복수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아내 희주를 납치한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그 인물은 바로 진짜 사언이었던 겁니다. 이 복잡한 관계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결말을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여주가 말을 못 하게 된 이유를 알고 보면 정말 가슴 아픕니다.

 

희주가 말을 하지 못하게 된 이유는 그녀의 어린 시절에 겪은 비극에서 비롯됩니다. 희주는 어릴 적 큰 교통사고로 이복 남동생을 잃고, 의붓언니는 청력을 잃는 끔찍한 사고를 경험했죠. 그런데 희주의 엄마는 새아빠가 딸 희주만 멀쩡하다고 오해할까 두려운 마음에, 희주에게 충격으로 말을 잃은 척하라고 강요했습니다. 그렇게 희주는 말하지 않는 척 연기하며 살아왔던 것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죠.

 

하지만 남녀 주인공인 희주와 가짜 사언은 협박 전화를 통해 드디어 진정한 소통을 시작합니다. 사언은 협박범이 바로 희주라는 사실을 알아채게 되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며 더욱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러나 진짜 사언이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또다시 위기에 놓입니다. 이 혼란 속에서 가짜 사언은 자신의 죽음을 위장하며 모든 문제를 끝내려고 결심하죠. 이후 그는 본명인 "백교언"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희주 곁에서 진정한 자신으로서 살아가며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